박용하, 오늘(30일) 15주기…김재중 "누가 잊을 수 있을까"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30 09:29:16 수정 2025-06-30 09:29:16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흘렀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보고 또 보고', '소문난 여자', '눈꽃'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수려한 비주얼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박용하는 2002년 '겨울연가'에 출연하면서 '욘사마' 배용준과 함께 '욘하짱'으로 불리며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5년 연속 일본 골든디스크를 통해 상을 받았으며, '올해 최고의 싱글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2003년에는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날처럼'으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2004년에는 '박용하의 텐텐클럽' DJ로도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러빙 유', '온에어', '남자이야기' 등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박용하는 드라마 '러브송' 촬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한류스타로 최고점에 있었던 만큼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우울증 등 병력은 없었으며,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죽음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당시 경찰은 부친의 암 투병, 사업과 연예활동 병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1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박용하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여전하다. 고인의 오랜 절친인 가수 김재중은 지난 29일 박용하의 묘소를 찾았다. 

김재중은 자신의 계정에 "형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작년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더 슬프게 형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같아 더 좋다"며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가 되었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아"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 잡고 있어"라며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볼게"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고인은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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