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고속열차서 한국 웹툰 본다…네이버웹툰, 승객 콘텐츠로 탑재
연합뉴스
입력 2025-06-30 09:20:40 수정 2025-06-30 09:20:40
테제베 등에 한국과 프랑스 작품 15편 제공


네이버웹툰, 프랑스 테제베 플랫폼 전용 콘텐츠로[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에서 탑승객들이 한국 웹툰을 읽는 풍경을 곧 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다음 달 1일부터 테제베 이누이와 저가 고속철 위고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화이트 블러드' 등 한국과 프랑스 웹툰 15편을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열차에서는 기차 내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에서 영화, 다큐멘터리, 잡지, 신문 기사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여기에 처음으로 웹툰을 추가하는 것이다.

제공되는 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화산귀환', '화이트 블러드' 등 한국 웹툰 9편, '블러드 인 러브' 등 프랑스 웹툰 6편이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프랑스 웹툰 시장에 뛰어들었고, 꾸준히 독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리에서 열리는 대중문화 축제인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가 참가해 다음 달 5∼6일 특별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웹툰 시장이 주춤하면서 카카오 픽코마, NHN 포켓코믹스 등이 줄줄이 프랑스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유럽연합(EU) 총괄 리드는 "바캉스 기간에 맞춰 많은 이용객에게 웹툰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작품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 프랑스 사용자들이 이번 기회에 자연스럽게 웹툰을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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