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건강 이상 증세가 악화돼 길에서 쓰러졌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에서는 윤동주(박보검 분)가 레오(고준)이 쏜 총에 맞고 물에 빠진 김종현(이상이)를 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한나는 민주영(오정세)을 잡으려다 위기에 처했고, 다행히 윤동주와 김종현은 지한나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윤동주는 몸싸움을 하며 지한나와 김종현이 도망칠 틈을 만들었고, 김종현은 지한나를 데리고 탈출하던 중 레오가 쏜 총에 맞았다.

윤동주는 "김종현"이라며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무사히 김종현을 물 밖으로 끌어냈다. 김종현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윤동주와 지한나는 팀원들과 함께 대기했다. 지한나는 수술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윤동주는 지한나를 가만히 바라보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수술을 마친 김종현은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신재홍(태원석)은 고만식(허성태)에게 "다행히 총알이 심장을 비껴가서 생명엔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라며 전했다. 고만식은 "의식은?"이라며 상태를 확인했고, 신재홍은 "지금 수술 직후라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똥주 수영 가르쳐 놔서 김 경사 구했어요"라며 털어놨다.
그 사이 윤동주는 짐을 챙기기 위해 김종현의 집을 찾았다. 윤동주는 짐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고, 이때 김종현은 의식을 되찾았고, 면회 중이던 지한나는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중환자실 밖으로 나와 윤동주를 만났다. 지한나는 윤동주의 품에 안긴 채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윤동주는 길을 걷다 이명을 듣고 휘청거렸고, 끝내 바닥에 쓰러졌다. 앞서 의사는 윤동주에게 펀치 드렁크 증상이라고 진단했고, "참 대책 없는 분이네. 윤동주 씨. 본인 상태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이렇게 몸 함부로 쓰다가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면 뇌출혈뿐 아니라 시신경을 건드려셔 실명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라며 경고한 바 있다. 윤동주는 '모든 게 엉망이다. 빌어먹을. 뜻대로 되는 게 없다'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지한나는 김종현의 발목 부상이 완치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 김종현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지한나를 구하고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한나는 "괜찮다고 했잖아. 그래서 그런 거지? 그날 경기. 왜 말 안 했어?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말을 했어야지"라며 탄식했다.
김종현은 "그러게, 말할 걸 그랬다. 그럼 우리 사이가 좀 달라졌을까? 다시 시작하고 싶었었거든, 그때. 나는 아직도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근데 이거는 그냥 내 마음인 거고 너한테 절대로 부담 주고 싶지 않아. 그리고 그 일 때문에 내가 경기에서 진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마"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