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배우 올랜도 블룸 커플이 약혼 6년 만에 파혼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US위클리 등 다수 매체는 두 사람이 10여 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과 가까운 소식통은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사이가 나쁜 건 아니"라며 "현재로서는 갈등 없이 원만한 상황이다. 케이티는 물론 속상해하지만, 또 한 번 이혼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 이혼은 그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계정에는 아직 함께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고, 서로의 사진을 삭제하지 않았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올 초 케이티 페리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 'The Lifetimes Tour'를 진행하게 되면서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플지는 케이티 페리가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6집 '143'이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것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고, 이것이 두 사람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1984년생으로 만 41세가 되는 케이티 페리는 2001년 데뷔했으며, 올랜도 블룸과는 2016년 1월 골든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3월 한 차례 결별했으나 2018년 2월 재회했고, 2019년 2월 발렌타인데이에 약혼한 뒤 2020년 8월 딸 데이지를 얻었다.
사진= 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