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열리는데 VAR도 없어?"…中 축구 뿔났다! "한국, 동아시안컵 무시해"→韓 경기서 오심 남발 우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6 08:20:12 수정 2025-06-26 08:20: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언론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최국 대한민국이 대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국 매체 '레이창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동아시안컵 시작 전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재정난으로 VAR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남·녀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 한 곳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 두 곳에서 벌어진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7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대회를 앞두고 중국 언론이 개최국 한국을 동아시안컵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매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을 거론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남자 축구대표팀 23인 대다수가 국내파로 이뤄졌다. 23명 중 20명이 K리그에서 뛰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젤비아)으로 일본 J리거이다.

소집 명단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론은 "개최국인 대한축구협회는 동아시안컵 23인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놀랍게도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발된 선수들은 자국 K리그나 이웃 나라 일본의 J리그 출신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이번 동아시안컵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한국이 이 대회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VAR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동아시안컵은 대회 기간 동안 VAR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남자 축구 경기는 동남아시아 출신 심판이 주관한다"라며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이러한 조치가 대회의 공정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VAR을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예산 부족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VAR이 가동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중국 언론은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는 "동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축구 대회 중 하나이다"라며 "참가국인 일본과 한국은 모두 아시아 최강팀이며, 중국은 다소 약체이기는 하지만 이 대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 일본, 한국의 경제력 또한 아시아 최고 수준이며, 개최국인 한국은 우수한 생활 여건을 갖춘 선진국이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VAR 활용조차 미흡해 보이는 것은 동아시안컵에 대한 경멸의 정도를 보여준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VAR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심판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특히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에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며 "특히 개최국 대한민국의 홈경기에서 오판과 오심의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국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질 것을 우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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