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가 성폭행 의혹부터 뒷담화 논란까지 시끌시글하다.
24일 SBS Plus·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한 남성 A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전날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출연진은 '나는 솔로'를 비롯해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출연자들의 근황, 인연이 되지 못한 출연자끼리 다시 만남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방송 전후 출연자에게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25일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웨이브, 티빙 등 OTT 플랫폼에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114회~118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26기 광수도 출연진들과 관련해 유튜브에서 경솔하게 발언해 도마에 올랐다.
광수는 1982년생 43세로 대기업 건설사의 이라크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으며 해외 영업만 12년 차다. 서울 압구정에서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만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에 파견을 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광수는 24일 유튜브 채널 로쇼에서 "난 이렇게 총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수들은 집에서 오냐오냐 자란 애들이 많다. '나도 오냐오냐인데 너도 오냐오냐야?' 그런 애들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예를 들어 영수? 집에서 오냐오냐 키워서 교수 만든 거다. 순자는 말할 것도 없고 영숙은 그냥 집에서 키운 애다. 영자도 그렇다. 어머니보다는 언니가 키운 거다"라며 비하했다.
이어 "번외는 현숙과 정숙이다. 얘네들은 집이 좀 못 살아서 죽도록 공부해서 변호사 돼야겠다 했던 것들이다. 나도 오냐오냐 자랐고 그런 애들이 모였다"라고 곁들였다.
사랑의 라이벌(?)이던 26기 영호 이야기도 꺼냈다.
26기 영호는 1985년생으로 만 39세다. 인천에 살며 인천시청 소속 7년 차 공무원이다. 자기소개에서 "공직 생활 하면서 월급의 70%는 무조건 저금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광수는 "여기서 새우등 터지는 애가 영호다. 영호는 월급의 70%를 모은다는데 그건 솔직히 말이 안 된다. 공무원 월급 뻔하지 않나. 깜짝 놀랐다. 상철은 아예 생각도 없다.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붙으니 가만히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유튜버가 정숙의 차가 BMW인 것을 말하자 광수는 "그거 중고"라고 밝혔다.
26기 광수는 "그건 이해해야 할 게 뭐냐면 다들 나이가 있다. 돈이 축적될 수 있다. 나도 깜짝 놀랐다. 차들이 다 후덜덜하더라. 애들이 사회적 지위가 있다 보니 욕을 먹거나 외면을 먹기 싫어한다. 나같이 저돌적으로 하는 건 특이한 거다. 상처받는 게 두려운 사람들이다"라며 분석했다.
그는 "영호도 외모가 좋아서 순자가 되게 좋아하지 않나. 순자가 '아직은 잘 모르겠어'라고 하는데 그걸 상처라고 생각하는 거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 '다음에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지, 끝났다'이렇게 되는 거다. 영수 형도 현숙을 좋아하는데 얘기를 못 한다. 날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 한다. 본인들은 하질 못하는 걸 나만 현숙에게 질주를 하니까, 20대처럼 질주하니까 돌아이로 보고 접근을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숙을 두고 2대 1 데이트를 한 26기 영식에 대해서는 "나와 붙어서 좋았다. 영식이 최고다. 한번 붙어서 안 되면 마는 거다. 뒤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같이 붙는 게 좋은 거다. 최고다. 선의의 경쟁이었다. (슈퍼데이트 대결할 때) 나무를 썰었을 때 멋있었다"라며 칭찬했다.
사진= 로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