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김혜성, '4G 만에' 선발 복귀→'8번 중견수' 맡아…다저스 5연승에 힘 보탤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9 11:10:30 수정 2025-06-19 11:10:3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드디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김혜성(LA 다저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9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뒤 나흘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이후 3경기에서 완전히 결장했기 때문. 김혜성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전, 17~18일 샌디에이고전서 교체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많은 의문이 뒤따랐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 장타율 0.544, 출루율 0.425 등을 자랑했다. 많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플래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주로 상대 투수가 우완일 때만 좌타자인 김혜성을 기용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우완투수와 자주 만났음에도 김혜성을 벤치에만 뒀다. 16~18일 경기 선발투수는 모두 우완이었다.

이번엔 4경기 만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주로 기용하던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배치했다. 수비 포지션도 보통 2루수였지만 중견수를 맡게끔 했다. 토미 에드먼이 2루를 차지했다.

김혜성은 이날 선발 출장과 더불어 또 다른 낭보를 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발표한 양대 리그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의 투표서 1위 표 3장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MLB닷컴은 "5월 4일 빅리그 데뷔 이후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효과도 발휘했다"며 "5월 4일 이후 70타석 이상 소화한 빅리그 신인 중 김혜성의 타율 0.38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뿐이다. 윌슨은 이 기간 타율 0.39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성은 도루실패 없이 도루 6개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김혜성이 한 번 더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인 홈팀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달튼 러싱(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유망주 에밋 시한이다.

시한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이번 게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빈 시츠(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엘리아스 디아즈(포수)-브라이스 존슨(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스티븐 콜렉이다.




사진=REUTERS,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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