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25∼31도…습도 높아 체감온도 31도 넘는 곳도
대부분 지역 오존 '나쁨'…강원·경북 산지 '강풍'
대부분 지역 오존 '나쁨'…강원·경북 산지 '강풍'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화요일인 17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후텁지근하겠다.
이날 우리나라 대기 하층에는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들겠다.
이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18∼22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6도, 인천 21.1도, 대전 21.2도, 광주 23.4도, 대구 24.2도, 울산 23.5도, 부산 20.9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하층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차지한 가운데 상층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지나가겠다.
이에 상층의 무거운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고, 하층의 가벼운 따뜻한 공기는 위로 상승해 뒤섞이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다.
오전에서 저녁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북, 경남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대구·경북 5∼40㎜, 전북내륙·광주·전남내륙·경남서부내륙 5∼30㎜, 충북 5∼20㎜,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남동부 5∼1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강풍이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북, 전남, 대구, 경북, 경남 등의 오존 농도가 국외 유입과 국내 생성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으로 높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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