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난곡선 경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난곡선 도입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난곡 지역 일대의 주민 숙원 사업으로 꼽힌다. 난곡선은 보라매공원역(신림선)에서 시작해 신대방역(2호선)을 거쳐 난향동에 이르는 5개 역을 잇는 총연장 4.13㎞의 경전철 노선이다.

애초 난곡선 사업계획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구는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 정거장 1개 축소 ▲ 신림선과 평면환승 ▲ 난곡선과 중복될 버스노선 감축 등 사업성 확보 대안을 논의했다.

구는 오는 26일까지 이 방안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난곡선 추진 필요성에 대한 주민 동의와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관악구민과 관내 직장인·학생이라면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구청 교통행정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서명지에 서명하면 된다. 또 구청 홈페이지(관악소식)에 개설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인식해서 참여할 수도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예타 통과를 위한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난곡선 경전철 추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난곡지역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관악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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