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0억! 페네르바체 이적 매우 가깝다"→튀르키예 매체 "협상 순항 중"…무리뉴 적극 공세 통한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7 06:59:59 수정 2025-06-17 06:59: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본격적으로 손흥민 영입에 나섰다. 손흥민에게 은사와도 같은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매체 ZPOR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과 매우 가깝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영입해 새 시즌 첫 메이저 영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었으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튀르키예 기자 야즈 사분주오글루는 지난 15일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최근 직접 만남을 가졌다.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손흥민 또한 이적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서도 "페네르바체는 1200만 유로(약 190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손흥민에게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라며 "손흥민은 재정적 보상, 무리뉴와 재회, 새로운 리그 경험을 고려해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과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4935만원), 연봉 약 988만 파운드(약 181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본래 올해 6월까지였던 계약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2026년 6월까지로 1년 늘어났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지금 연봉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계약 기간을 늘린 셈이 됐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다음 계약을 제안하더라도 연봉 삭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튀르키예로 이적한다면 엇비슷한 연봉을 받게 된다. 손흥민 입장에서 페네르바체의 제안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페네르바체의 경우 사우디 구단 수준의 연봉을 손흥민에게 줄 수는 없지만 대신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0 주관 대회 출전은 어느 정도 보장해줄 수 있다. 손흥민이 더 큰 돈을 만질 생각이 없고, 은퇴 직전까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페네르바체가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일부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이에 준하는 액수를 지불할 능력이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매체도 있다. 튀르키예 타크빔은 17일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3000만 유로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윙어 자원에 최소 1명의 선수를 보강할 예정인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꼽았다"며 실제로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지속적으로 손흥민과 접촉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튀르키예행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 스타도 "두샨 타다치와 에딘 제코가 떠난 후 주전 공격수 수급이 어려웠던 페네르바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페네르바체는 이전에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던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양한 보너스 조항으로 설득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을 이끌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두 공격수의 콤비플레이를 완성시킨 세계적인 명장이다.

손흥민에 대해 "겸손하고 평범하며 조용한 삶과 태도를 가졌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고? 그는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매 시즌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손흥민은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뭘 더 할 필요가 없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손흥민도 무리뉴 시절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기록하며 토트넘 대표 공격수로 거듭났다.

무리뉴가 적극적으로 영입 공세를 펼친다면 손흥민도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최근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거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다. 뭔가 말하기보다 기다려야 할 때"라며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 위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일단 기다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가 정해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프랭크 감독은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손흥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손흥민의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 대체자까지 마련했다. 이번 시즌 임대로 6개월을 뛰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한 것이다.

구단에서 손흥민을 내보내기로 결정한다면 손흥민이 사우디보다는 은사 무리뉴를 따라 튀르키예로 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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