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교보문고와 함께 고립된 이웃을 위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3회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챌린지는 '마음나눔'이란 주제 아래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벤트 '마음을 모아요'는 외로움, 번아웃, 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고민을 소개하고 시민이 '마음 모으기' 버튼을 눌러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방식이다.
누적 공감이 1만건 이상이면 도서 100권, 2만건 이상이면 200권, 3만건 이상이면 300권이 고립·은둔 가구 지원 기관에 기부된다.
두 번째 이벤트 '문장을 나눠요'는 시민이 위로받은 책 속 문장을 도서명과 함께 댓글로 남기고, 다른 시민과 감동을 나누는 참여형 활동이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세 번째 이벤트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 평론가이자 서울대 글쓰기 교수인 나민애 작가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내 마음을 위로하는 독서'를 주제로 책을 통한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나누며, 작가와의 대화와 사인회도 진행된다.
챌린지는 7월 6일까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해 책을 매개로 시민들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중 6회에 걸쳐 교보문고와 함께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회차 챌린지에는 3천700명 이상이 참여해 1만5천600여개 문장을 공유했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고립가구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잇는 연결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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