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0∼1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해운회의소(ICS) 이사회·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해운 규제 등 현안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과징금 체제가 통합돼 이중 규제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도록 ICS를 비롯한 각국 선주 단체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상근부회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자동차운반선에도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개정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ICS 등에 당부했다.
향후 ICS는 IMO에 규제 통합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제출하고, 유럽선주협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라고 해운협회는 전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열리는 USTR 공청회에 앞서 자동차운반선 항만 수수료 제도 개선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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