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 특화 AI 벤치마크 'Orak' 공개…게임 플레이 경험의 혁신 가속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6 15:53:53 수정 2025-06-16 15:53:5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이 게임 특화 LLM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다.

16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Orak은 '오락'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게임 환경에서 AI의 상황 인식과 판단, 행동 결정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체계다.

이 벤치마크는 액션, 어드벤처, RPG, 시뮬레이션, 전략, 퍼즐 등 총 6개 장르의 대중적인 게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Orak에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Co-Playable Character(CPC)를 통해 축적한 AI 설계 경험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게임 맥락 속에서 상황을 해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CPC를 포함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능력을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AI와 함께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의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기술로는 Model Context Protocol(MCP)이 있다. MCP는 게임 정보를 언어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 정보로 전달하고, 모델의 응답을 게임 내 행동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LLM은 게임의 상태를 텍스트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게이머처럼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액션 게임에서는 장애물의 위치를 인식한 뒤 점프나 이동 등의 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Orak을 통해 AI 기술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게임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연구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LLM 파인튜닝(Fine-tuning)을 위한 데이터셋도 함께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해당 데이터셋을 활용해 사전 학습된 LLM을 실제 게임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Orak은 크래프톤의 선행 연구와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 특화형 LLM 벤치마크로, 이를 기반으로 향후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을 겨루는 대회도 기획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게임 분야에 최적화된 LLM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AI를 통한 게임 플레이 경험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LR과 ICML에 올해 크래프톤이 제출한 논문 10편이 채택됐다. 이 중 3편은 ICLR Spotlight에 선정됐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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