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공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공식 쇼케이스 '더 프롤로그'에서 원작자 정성환, 아트 디렉터 정준호, 사운드 디렉터 남구민 등 국내 게임업계 거장 3인이 직접 나서 자신들의 야심작을 소개했다.
컴투스는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2025년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공식 쇼케이스 ‘더 프롤로그’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스타라이트] 쇼케이스 최초 공개 | The Prologue'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원작자이자 총괄 디렉터 정성환, 아트 디렉터 정준호, 사운드 디렉터 남구민 등 국내 게임계 거장 3인이 직접 출연해 게임의 철학과 제작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진행은 게임 캐스터 성승헌과 게임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개그맨 유민상이 맡았으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유쾌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쇼케이스에서는 ‘더 스타라이트’의 기획 배경과 차원 간 연결 구조 등 세계관 전반이 개발자의 목소리로 소개됐다. 먼저 ‘4세대 MMORPG’ 슬로건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예고한 ‘더 스타라이트’에 대해, “기존 게임 문법을 현대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개발 방향을 전했으며, 정준호 디렉터는 “장르의 감성을 최신 기술로 구현해 새로운 세대에게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성환 디렉터는 '사일런트 테일', '황금의 나르시소스', ‘색마전설’, ‘홀리나이트’ 등 자신이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하나의 멀티버스로 엮은 작품의 배경에 대해, “현대와 미래, 중세를 오가며 ‘카오스’라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리시아’, ‘로버’, ‘실키라’, ‘라이뉴 봄바스’, ‘데커드 롬벨’ 등 총 5종의 캐릭터도 공개됐다. 각 캐릭터는 종족과 직업, 외형에서 서로 다른 차원의 배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하나의 캐릭터가 두 가지 클래스를 가질 수 있는 듀얼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정승환 디렉터는 특히 캐릭터 하나의 서사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캐릭터를 설계할 때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직업 때문에 캐릭터를 고르는 게 아니라 '이리시아, 내 스타일이야. 어? 로버, 내 스타일이야' 와 같이 각자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선택할 수있도록 구현한 것. 그는 "아바타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몰입감 자체가 캐릭터에 맞춰져 있다."고 했다.
"스토리가 왠만한 콘솔 게임 솔로 플레이처럼 흘러간다'는 유민상씨의 질문에 정성환 디렉터는 "목표가 그것이었다. MMORPG이지만 스킬 액션도 마찬가지고, 되도록 콘솔의 게임 방향성을 많이 가져오자. 멤버들하고 계속 고민했던 게 그거다. 게임 자체는 우리가 아는 MMORPG일 수 있지만, 액션이나 스토리 같은 것들은 콘솔의 감성을 담은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개발진이 언급한 '4세대 MMORPG'란, 결국 콘솔 겜성의 MMORPG를 말하는 것이다.

지난 4월 공개된 OST 6곡의 제작 비하인드도 전했다. 남구민 디렉터는 “음악에서 배경과 서사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히며, 게임의 시작 지점인 ‘마나마을’의 배경음악과, 한·중·일 3국의 악기를 활용해 동양적 색채를 강조한 ‘무사마을의 테마’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 밖에도 주요 콘텐츠 일부가 추가로 공개됐다. ‘더 스타라이트’는 대규모 공성전, PvP 전투, 그리고 생존 경쟁을 극대화한 ‘배틀로얄’ 모드 등 유저 간 실시간 전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배틀로얄’ 모드는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점점 좁혀오는 폭풍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고난도 생존 전투로, 전략적인 움직임과 클래스 운용, 빠른 판단력이 중요하다.
한편, ‘더 스타라이트’는 6월 10일부터 예약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에게는 희귀 탈것과 정령,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과 골드바, 커스텀 PC 등 실물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