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6일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위·변조 방지 등 특허 기술을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내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선된 자격증 내지에는 구체적으로 복사방해패턴, 스마트기기인식용 보안패턴, 미세문자 등의 보안기술이 적용된다.
이런 기술을 적용하면 컬러복사 및 스캔 등 각종 위·변조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누구나 맨눈으로 자격증의 진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단은 모바일·상장형 자격증, 디지털배지 등 다양한 형태의 발급 방식이 도입된 후에도 수첩형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채용 현장에서 자격증 사본 제출 시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개선된 내지는 국가기술자격증(검정형) 이날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위·변조 방지기술을 최초로 도입해 국가기술자격제도 운영의 무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을 통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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