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과 엄지원이 서로의 가족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0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한동석(안재욱)의 가족들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주실(차화연)은 "테스트도 통과했겠다 이제 얼른 날 잡아야지. 나이 들어서 만난 것도 억울하고 원통한데 시간 질질 끌어서 좋을 거 뭐 있어. 팍팍 진도 나가자고"라며 기대했고, 마광숙은 "그만해, 좀"이라며 시동생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후 한동석은 "어머니한테 너무 뭐라 그러지 마요. 뭐 워낙에 솔직한 분이라 속에 있는 마음 숨기지 못해서 그런 거니까"라며 다독였고, 마광숙은 "도련님들한테 미안해서요"라며 밝혔다.
한동석은 "뭐 서운함 느끼지 않게 내가 가운데서 잘 조율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그런데 솔직히 어머니 마음이 내 마음이기도 해요. 늦게 만난 만큼 결혼은 빨리하고 싶어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마음 상하는 사람 하나 없이 순리대로 잘 풀어나갈 테니까 나만 믿어요"라며 전했다.
또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아들 한결(윤준원)과 딸 한봄(김승윤)을 소개했다. 이때 한동석은 소개팅을 했던 상대이자 한봄의 지도교수인 김자영(박현정)과 마주쳤다. 김자영은 마광숙이 한동석의 여자친구라는 것을 알고 화장실에서 친구와 통화하며 험담을 했다.
마광숙은 한봄과 함께 김자영의 말을 듣게 됐고, 김자영을 화장실 칸 밖으로 불러냈다. 마광숙은 "저는요. 막걸리 배달하는 여자가 아니라 막걸리 만드는 여자고요. 한동석 회장님은 미친 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고요. 그리고 설마 봄이 씨가 아무 생각 없이 교수님을 자기 아빠한테 소개시켰겠어요? 사람 호의를 그런 식으로 무시하시면 안 되죠. 많이 배우신 교수님께서. 앞으로는 뒷담화 말고 앞담화하면서 착하게 삽시다"라며 독설했다.
한봄은 김자영이 떠난 뒤 "제가 하고 싶었던 말 대신 다 해주셨어요"라며 기뻐했고, 마광숙은 "그럼 나 아빠 여친으로 합격이에요?"라며 물었다. 한봄은 "완전요"라며 못박았다.

한동석은 집에 도착해 마광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니, 애들이 광숙 씨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았나 봐요. 뭐 딸애는 광숙 씨한테 걸크러시라고 하면서 좋아하던데요?"라며 귀띔했다.
마광숙은 "그럼 나 합격인 거예요?"라며 질문했고, 한동석은 "당연히 합격이죠"라며 답했다. 마광숙은 "다행이다. 사실 저 엄청 긴장했거든요"라며 안도했다.
더 나아가 한동석은 마광숙이 회장님이라고 부르자 "광숙 씨가 우리 호텔 직원이에요? 그냥 오빠로 합의 봅시다"라며 발끈했다. 마광숙은 "닭살. 못 해요, 그건"이라며 손사래쳤다.
다음날 마광숙은 LX호텔에서 한동석을 만났고, 한동석은 장모(박정수)와 함께 있었다. 마광숙은 영문을 모른 채 한동석을 오빠라고 불렀고, 한동석은 극구 만류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