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성사' SSG, NC에 신인 4R 지명권+현금 주고 외야수 김성욱 영입..."외야 선수층 강화"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7 13:42:44 수정 2025-06-07 13:42: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김성욱을 품었다.

SSG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NC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천만원을 넘기는 조건으로 외야수 김성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3년생 김성욱은 광주서림초-충장중-진흥고를 졸업한 뒤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입단했다.

2013년 1군 데뷔 이후 올해까지 통산 971경기에 출전해 2178타수 516안타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 360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98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통산 125타수 34안타 타율 0.272 5홈런 11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32를 마크했다.

또 김성욱은 2016년(15홈런), 2018년(13홈런), 지난해(17홈런)까지 세 차례나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7홈런, 60타점으로 장타력을 입증했으며, 빠른 주력과 강한 송구력을 갖췄다. 좌·우익수뿐 아니라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멀티 포지션 자원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1군에서 9경기에 출전해 13타수 1안타 타율 0.077에 그쳤다.

1군보다 2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계속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 중이었고, 7일 SSG로 트레이드됐다.

SSG는 시즌 초반부터 외야진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지훈, 한유섬이라는 확실한 외야수가 있지만, 팀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SSG는 외야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외부 영입을 통해 외야진을 강화했다.

SSG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외야 뎁스(깊이)를 보강하고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욱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장타력,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빠른 발이 외야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우타자라는 점에서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고,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해 경기 운영 전략의 다양성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성욱을 떠나보낸 NC는 미래를 내다봤다. NC는 "구단의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와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진행됐으며, 신인 지명권을 통해 팀의 성장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신인 지명권을 획득하면서 유망한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트레이드"라며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욱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욱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두 타석을 소화했다. 4회말 중견수 고승완과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SSG는 "7일 경기 종료 후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