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소지섭이 결혼 생활에 만족했다.
6일 유튜브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큰 형님들 | 광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넷플릭스 '광장'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과 조한철이 유병재, 조나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유병재는 소지섭에게 "유부남 만족도가 1000%라더라. 결혼 추천할 만 하냐"라고 물었다.

소지섭은 2020년 4월 17살 연하인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소지섭은 "나는 그냥 추천. 혼자보다 둘이 좋다"라며 끄떡였다.
조한철은 "너무 추천한다"라면서도 "나는 빨리 했다. 28세에 했다. 그래서 약간, 조금"이라며 머뭇거렸다.
다행히 유병재는 "거기까지만 듣겠다"라며 말을 끊었다.
조한철이 "너무 좋은데"라고 하자 소지섭은 "좋은데에서 끝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수습했다. 조한철은 "일찍하길 잘했다"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한철은 아내에게 만난지 3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 아는 동생이었다. 세월이 지나서 우연히 만났다. 내가 연애를 거의 잘 못해봤다. 첫사랑은 아닌데 3개월 이상 연애를 못했다. 괜찮다. 우리 와이프의 첫사랑들 내가 다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워낙 긴 연애를 못해서 또 그럴 것 같은 거다. 몇 개월 지나면 차이거나 이렇게 될 거 같아서 이 사람은 빨리 결혼해야 할 거 같아서 3일만에 하자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조한철은 "아내가 '그래'라고 하더라. 아무 생각 없었던 거다. 내 방 우리 자취방에서 말했다. 연극을 해서 어디 가서 커피를 마시기도 너무 부담스러울 때라 놀러 오라고 해서 커피 타줬다. 커피 타다가 결혼이나 하자고 했다. 농담 반으로 농담 식으로 던졌는데 '진짜지?'라며 오기를 부리더라. 데리고 바로 PC방으로 갔다. 그때 '아이 러브 스쿨'이 난리가 났을 때였다. 성당 모임도 거기있었다. 우리 결혼한다고 바로 올렸다. 난리가 났다"라며 상남자 면모를 뽐냈다.
사진=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