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 속 한국이 나아갈 길은…신간 'AI 코리아'
연합뉴스
입력 2025-06-06 07:00:02 수정 2025-06-06 07:00:02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다본 대한민국 AI의 미래


AI 스마트 고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거의 매 분기 호실적을 이어 나가며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미국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 GPT는 점차 구글 검색을 대체해 가고 있다.

후발주자인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딥시크'를 선보이며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AI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기세다.

이처럼 미래의 산업지도를 재편할 AI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어떻게 AI라는 급류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신간 'AI 코리아'(바다위의정원)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등'에 빨리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스트 팔로워'(빠른 모방자)로서 제조업 강국으로 우뚝 섰을 때보다 더 빠르고, 더 집중적으로 국가·기업·국민이 힘을 합쳐 AI 격변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바다위의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저자는 세계적인 AI 전문가와의 교류, AI 시장 현장 파악,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 33년간 정책 전문가로 재직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그는 'AI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민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AI 기술 개발과 AI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새 제품·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해 이 분야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혁신도 당장 다듬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낡은 국가 시스템의 대혁신을 혁명하듯이 하지 않고는, 더 이상 우리나라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그 실행전략 중 첫 번째 전략으로 'AI 경제 혁신'을 제시한다.

저자는 "국가도 기업도 국민도 AI 관련 사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투입한다면, AI 시대에 다시 한번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176쪽.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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