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IoT 돌봄 안전망' 구축…"사생활 침해없이 안부 확인"
연합뉴스
입력 2025-06-05 11:07:53 수정 2025-06-05 11:07:53
화장실조명스위치·콘센트·휴대전화앱 등에 스마트기술 적용


'사물인터넷(IoT) 화장실 조명 스위치 돌봄-온(ON)' 사업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이달부터 고립위험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화장실 조명 스위치 돌봄-온(ON)'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공모한 '스마트 기술 활용 고립위험가구 위기 대응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스마트 기술로 사생활 침해 없이 고독사 위험을 줄이려는 사회안전망 사업이다.

고위험군 가구의 화장실 스위치를 스마트 돌봄 스위치로 교체한다. 또한 IoT 콘센트를 설치해 콘센트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 등을 체크한다.

일정 시간 이상 화장실 스위치나 콘센트 사용 이력이 없는 경우 휴대전화에 설치된 돌봄 응용 프로그램(앱)을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 앱은 휴대전화 잠금 해제 여부, 문자·통화 기록, 충전 상태 등을 분석해 외출 상태인지, 위기 상황인지를 판단하도록 돕는다.

이 앱은 구·동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관내 16개 동에서 고립 위험 확인 사항(체크리스트)을 통해 선정된 고·중위험군 111가구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고립위험가구에 대한 선제 대응체계로, 촘촘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구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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