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투표권이 없는 배우 조태관과 모델 아이린이 대선 투표 독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캐나다 국적의 조태관과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린이 각자의 방식으로 유권자의 권리를 강조했다.

먼저 조태관은 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외국인 투표 못함. 우리는 밖에서 기달리기”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함께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태관은 투표소 앞에서 아들과 함께한 모습. 투표권이 없지만 투표권이 있는 다른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조태관은 캐나다 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린 역시 같은 날 개인 채널을 통해 “저는 미국 시민권자라 투표권은 없지만, 남편이 저희 둘 몫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줬어요”라는 글과 함께 남편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남편의 손등에는 투표 도장이 선명히 찍혀 있는 모습. 아이린은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이기에 직접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남편의 투표 도장으로 대신 마음을 전했다.

조태관과 아이린은 투표권이 없는 상황에서도 투표소를 찾거나 인증샷을 남기면서 대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특별한 인증샷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한편 가수 JK김동욱은 꾸준히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그 역시 캐나다 국적으로 투표권이 없는 인물.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복잡한 심경을 담은 글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이날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태관, 아이린, JK김동욱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