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김부선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 (김부선TV)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4 18:33:47 수정 2025-06-04 18:48: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배우 김부선이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는 '재명씨 이젠 착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부선은 "잠이 안 오네요.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를 드려야 할지 통곡을 해야 할지 복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4일 새벽 21대 대선 개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42%의 득표율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했다.

김부선은 "왜냐하면 오래 전에 이재명 씨를 만났을 때 직접 재명 씨에게도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돼야 한다, 대통령이 될 것 같다'라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해냈다. 이재명 씨 저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정도로 힘들었냐면 내 영혼이 살해를 당해서 집 밖을 나서지를, 오랫동안 사람들과 어울리지를 못했다. 다 내려놓고 고향 가서 살아보려다가 동네 창피하다고 저희 친언니에게 쫓겨났다. 이재명 씨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재명 씨를 따르는 광적인 지지자들 때문이다. 아직도 날 괴롭히는 광적인 지지자들이 내 영혼을 살해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감당해야 할 거다. 감당할 수 있다. 이대로 이렇게 살다 죽어도 된다. 하지만 당신도 자식을 키우지 않냐. 그런데 내 딸은 '재명이 아저씨 사진을 엄마가 맡겨났는데 내가 없애버렸다'라는 그 한마디 진실이 담긴 짧은 글을 쓰고 아무 죄도 없는 사실을 얘기한 내 딸은 당신의 광적인 지지자들로 인해서 이 나라를 떠났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2023년 7월 딸 이루안(개명 전 이미소)이 외국에서 엄마인 자신도 모르게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김부선은 "재명 씨도 자식을 키우지 않냐. 내일부터는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거다. 많은 사람이 당신의 위선과 거짓말로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느꼈다. 다 이루지 않았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 이제는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 여야,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귀하고 천하고 배운 자 못 배운 자, 전라도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달라. 우리 사회가 공정과 상식이 뭔지 보여달라. 그럼 나도 괜찮다"라고 했다.

또 "내가 뭘 요구하거나 바란 적 있냐. 그렇지 않다. 우리 그때는 젊었다. 아직도 당신을 광적으로 숭배하는 지지자들은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폭언, 저주,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40년이 넘은 영화계 좋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저를 좋아하고 제가 존경하는 영화인들 그들 조차도 당신의 광적인 지지자들처럼 날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내가 너무 유별나다고 했을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이재명 씨가 날 미친 여자로 만들지 않았냐. 그건 아니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고 많이 울었다. 재명씨에게 받은 상실감과 충격과 생각 없는 뇌가 썩은 지지자들로 인해 저는 물론이고 내 딸과 내 가족들도 죄인처럼 모욕감을 느끼고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김부선TV,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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