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단장·2작전사령관 등 지내…20대 대선부터 李 대통령 캠프서 활동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새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에 임명된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은 제2작전사령관을 지낸 비육사 출신이다.
1963년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난 그는 육군3사관학교를 20기로 졸업해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제8군단 참모장, 제51사단장, 제8군단장, 2작전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지내 군내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군내에서 드물게 사단장서 군단장으로, 군단장서 야전군사령관으로 직행한 지휘관이다.
부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조직을 관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육군참모총장 후보로도 거명되기도 했다.
2020년 예편 뒤 20대 대선 당시인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활동했고, 이후 이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방안보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군사·안보 정책을 보좌했다.
대통령실은 황 전 대장에 대해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사"라며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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