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채널 유료화' 거센 반발에 결국 취소 "돈 때문 아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4 14:10:02 수정 2025-06-04 14:10: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 다시보기 채널을 유료화하려다가 일부 구독자들의 반발로 취소했다. 

침착맨은 지난달 31일 팬사이트 '침하하'를 통해 콘텐츠 다시보기 채널인 유튜브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유료화 계획을 공개했다. 월 3천 원을 낸 유료 구독자들에게 다시보기 콘텐츠를 선공개하고, 일주일 뒤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 

침착맨은 유료화에 대해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이 없어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섞여 혼란스럽다"며 "편집 영상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소비되고 라이브 방송 특성상 잔실수가 많아 상시 열어두기 부담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 채널에 힘을 주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템포를 본 채널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생방송 다시보기를 무료 공개해둬서 시청을 막게 되면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침착맨은 "원본 영상 일부를 비공개로 내리거나 편집본이 올라갈 때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비공개 영역은 개인 선택에 맡기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기존의 방식보다는 이용하는데 불편해 불만을 예상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정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채널 콘텐츠의 유료화는 다수의 채널에서 이미 시행했던 방안. 그러나 침착맨의 일부 구독자들은 "팬들을 돈으로 보냐"며 유료화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침착맨은 "돈 때문이 아닌 본 채널의 성장과 지속성을 위해서다. 돈만 번다고 성취감이 생기지 않듯이"라며 수익을 위해 내린 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침착맨은 결국 다시보기 콘텐츠를 중단하고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한편 침착맨은 2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다. 과거 네이버 웹툰 작가 이말년으로 활동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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