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대표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2025년 15주년을 기념해 준비했던 오케스트라 공연이 취소되었다고 6월 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어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자리였으나, 예매 상황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을 기대해 주신 플레이어 여러분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오픈 콘서트 이후 10년 만에 마련된 공식 음악회로, 풀 오케스트라 구성과 적합한 공연장을 통해 보다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2024년 지스타 넥슨 오케스트라에서 마비노기 영웅전 음악이 제외되며 플레이어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점을 반영해 기획된 행사였다.
그러나 티켓 예매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공연 운영이 어려워졌고, 내부 논의 끝에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넥슨은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감사의 마음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자들을 위한 환불 절차는 6월 4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와 롯데콘서트홀 예매 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넥슨은 플레이어들이 예매 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 취소로 실망한 팬들을 위해 넥슨은 앞으로 더 나은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보답할 계획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출시 이후 깊이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게임으로,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어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