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합격자 86세…중증 청각장애 딛고 고졸 학력 취득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25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3천987명이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 종로구 본청 강당에서 합격생 대표와 가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격증서 수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4천658명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85.59%다. 초졸 95.24%, 중졸 86.67%, 고졸 84.00%가 합격했다.
합격자 중 최고령은 초졸 검정고시에 붙은 이윤순(86) 씨다. 중졸 최고령은 김진환(82) 씨, 고졸 최고령은 80대 이모 씨다.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이봉희(44) 씨는 중증 청각장애를 이겨내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수여식에서는 검정고시총동문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합격생 등 타의 귀감이 되는 합격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한 합격생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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