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 PSG 간다! 영입 명단 올랐다!…'아킬레스건 부상+낭종'에 발목, '백업 자원' 됐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4 05:59:44 수정 2025-06-04 05:59: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해부터 괴롭혀 온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이 여파로 소속팀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까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뮌헨은 이미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몸 상태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다만 이강인 소속팀으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입단 여부가 뜨거울 전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PSG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오른발잡이 센터백을 새로 찾고 있다. 뮌헨 김민재를 포함해 여러 후보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민재는 우선순위가 낮은 선수다. 백업 옵션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당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7개월간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후반기 급격한 경기력 저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 경기에서의 치명적인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김민재를 괴롭힌 것이 바로 이 아킬레스건 부상이었던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왼쪽 발에 물혹이 잡힌 낭종 문제까지 발생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3일 "김민재의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각하게 악화됐으며, 발의 낭종 문제까지 겹쳐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최악의 경우 7월 말까지 결장이 우려돼 6월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프리시즌 훈련 참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 또한 같은 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외에도 현재 왼발에 물집이 생긴 낭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만약 즉각적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6월 말까지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김민재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이 문제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미국에서 열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왼발에 물이 차는 낭포성 종양인 결정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이나 손가락, 발목 등 관절 부위에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내 부상을 참고 뛰다 결국 탈이 난 모양새다.



소속팀 뮌헨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미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를 라이벌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하며 김민재의 방출을 기정사실화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값을 받기는커녕 매각 자체가 불발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메디컬 테스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독일 매체 메르커는 "김민재의 부상으로 뮌헨의 이적 계획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잠재적으로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이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3000만~4000만 유로(약 446억~595억원) 사이의 이적료를 받는다면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지만, 김민재의 건강 문제로 방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아직 김민재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그의 건강 문제가 선수단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유력지 키커 역시 "김민재는 수개월째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이적 협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세리에A 팀들이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없는 상태다.

결국 김민재를 노렸던 PSG도 한 발 물러난 상황이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클럽월드컵을 대비해 오른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며 그 후보군에 김민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의 영입 리스트에서 김민재는 현재 우선순위가 낮은 '백업 옵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퀴프는 "PSG는 김민재가 뮌헨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최근 요나단 타가 그의 자리를 메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부상으로 클럽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6월 10일까지 선수 영입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며 현재 라치오의 마리오 힐라 등 다른 선수들이 더 높은 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 낭종까지 생기며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올 여름 뮌헨을 쉽게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만에 하나 PSG로 이적하더라도 백업에 머무를 가능성이 더 높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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