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빚이 5378억! 입이 딱 벌어지는데…20G 3골 공격수 "800억 투자해야 돼" 황당 고민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3 22:50:01 수정 2025-06-03 22:50:01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임대생 마티스 텔과 인연을 이어가길 원한다. 

단,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해 완전 영입할 생각은 없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텔과 함께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운 제안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텔은 토트넘과 곧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런던에 더 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앞서 텔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 남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적료가 문제"라며 "토트넘은 지난 2월 1000만 유로(약 157억원) 임대료를 지불했다. 완전 영입을 원하면 5000만 유로(약 788억원)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에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토트넘 경영진은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의무 영입 조건을 포함해 계약 연장하는 방법이 협상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뮌헨이 동의할지 불확실하다. 독일 구단은 여전히 최우선으로 매각을 원한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해당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약 658억원의 번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 돈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 압박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는 "토트넘의 순수 부채가 2억 7900만 파운드(약 537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구단주로부터 상당한 자금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기존 감독을 유임시키든 새로 영입하든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상당한 이적 관련 부채가 있다. 구단은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통이 우리에게 준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팔아야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PSR 압박에서 여유가 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돈이 없으면 PSR 지침 내에서 지출 능력이 있어도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큰 지출이 부담스러운 토트넘은 텔의 완전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그렇다고 놓아줄 생각도 없다. 토트넘은 텔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텔 영입 당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난 이 선수가 어디에 있냐에 따라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토트넘에선 나이 상관없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우리 팀과 텔은 잘 맞을 것이다. 우리는 더 큰 단계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텔은 토트넘의 선수가 될 것이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사람에게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라고 보여줄 것이다. 나는 이 선수를 6개월만 기용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극찬과 달리 텔의 지난 6개월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토트넘에 합류 후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토트넘에서 20경기 출전해 3득점 1도움을 보여줬다. 

텔은 공격수다. 20경기에서 3골 넣는 공격수를 약 800억원이나 투자해 영입하면 절대 현명한 투자가 아니다. 

물론 텔은 2005년생 20살이다.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다. 어리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금액으로 생각할 수 있다. 

토트넘은 텔의 임대 기간을 연장하길 원한다. 뮌헨은 고민이 필요하다. 매각하고 싶은 선수를 자꾸 빌려주기만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핵심은 '의무 영입 조항'을 어떻게 합의하느냐 이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스카이 스포츠 / 토트넘 홋스퍼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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