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드디어 나폴리 직접 협상! LEE 에이전트와 접촉→이적료 협상만 남았다…"최소 이적료 630억"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3 20:35:09 수정 2025-06-03 20:35: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적료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칼치오나폴리24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이제 PSG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칼치오메르카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나폴리는 치명적인 선수를 찾고 있다. 조반니 만나 나폴리 단장이 직접 선정한 영입 리스트의 최상단에는 PSG 소속 유럽챔피언 이강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폴리는 일찌감치 움직였고, 활발히 활동한 끝에 이강인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남은 건 PSG와 적정 이적료를 정하는 것뿐이다. 이강인의 기본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7억원) 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이다.

이미 지난달 스페인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가 "이강인과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지지부진하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대어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미 여러 구단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PSG와 합의한 곳은 없지만 나폴리,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오직 나폴리만 구체적인 팀 명이 거론되면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상태였다.

매체의 보도 대로라면 나폴리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나폴리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만나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는 PSG에게 이적료를 얼마나 주느냐다.

다만 나폴리가 PSG를 만족시킬 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이강인의 가치는 4000만 유로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 몸값인 만큼, 이적료는 더 뛸 수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는 지난 2일 "PSG는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를 방출하려고 한다. PSG는 다음 시즌 두 선수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 온 이강인과 포르투갈 출신 하무스는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고 방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언론에서 보도하는 대로 두 선수가 매각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PSG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의 가치를 유럽 챔피언급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풋메르카토는 "PSG는 유럽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이용해 협상에서 힘을 과시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어떤 구단이든 두 선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역시 "PSG는 2028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문이 열려 있다. 하지만 PSG 측은 어떤 선수도 헐값에 팔리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유럽 챔피언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PSG가 원하는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해 2397분을 뛰며 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더 큰 역할과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어 이적을 고려 중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던 이강인은 로테이션 멤버로서 전반기까지 PSG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우스만 뎀벨레의 입지 강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 부상과 A매치 여파로 인해 경쟁에서 밀리며 팀 내 입지를 잃었다.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원천 차단했던 PSG는 이제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여름 이적시장서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추정돼 비슷한 수준에서 이적료가 형성될 것으로 보였으나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후 기본 이적료를 더욱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프랑스판은 "PSG는 더 이상 이강인을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조건 없이 내보낼 수는 없다.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다. 새로운 분위기를 이용해 막대한 금액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PSG가 결코 싼 값에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나폴리가 맞춰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나폴리가 이적료만 맞춰줄 수 있다면 이강인의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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