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럴 수가! '3595분 헌신' 왼발에 물이 찬다…아킬레스건 이어 '연쇄 부상' 날벼락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3 06:17:03 수정 2025-06-03 06:17:0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아킬레스건 문제뿐만 아니라 왼쪽 발에 '낭종'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물이 찬다는 뜻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외에도 현재 왼발에 물집이 생긴 낭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만약 즉각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이번 6월 말까지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 문제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며 미국에서 열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를 따라다닌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헌신과 혹사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총 3595분을 뛰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총 27경기(모두 선발) 총 2289분 이상 뛰었다. 명실상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그 결과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양보했던 분데스리가 우승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유럽 4대 리그 중 두 곳(이탈리아, 독일)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냥 얻은 기록이 아니다. 김민재의 피와 땀을 투자해 얻은 대기록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김민재 지금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부상이 더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경기에서 나선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엔 진통제를 맞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아킬레스건은 축구 선수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 등을 하는 데 있어 아킬레스가 건강해야 한다. 다치면 후유증도 길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권창훈도 2018년 아킬레스건을 프랑스에서 다친 뒤 고전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지난 3월 A매치 기간도 대표팀 소집에 응답하지 못했다. 심지어 뮌헨은 시즌 내내 수비진에 부상자가 있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다. 



김민재도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에 나섰다. 팀에 대안이 없는 만큼, 죽어라 뛰었다. 그 결과 김민재도 몸에 한계에 부딪혔고 경기력으로 드어났다. 

뮌헨은 지난 4월 도르트문트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데어클라시커'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문제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 팀에 선취골을 넘겨준 지분이 높았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경기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잘 대처했다. 본인도 해당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의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또 김민재는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모두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팀은 결국 해당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뮌헨 홈에서 열렸다. 많은 뮌헨 팬이 홈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준결승도 가지 못했다. 

그 결과 김민재는 최근까지 방출설에 휘말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을 위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뮌헨을 위해 뛰었다.

여기에 왼쪽 발에 물이 찰 정도로 헌신했다는 점도 이번에 공개됐다. 리그 우승이란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줄부상에 시달리고 방출 대상에 오르는 등 댓가도 컸다.



뮌헨은 김민재의 헌신에 만족하지 못했다. 오히려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구단은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만큼, 자국 무대를 넘어 유럽 최고 자리에 오르길 원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도중 탈락의 중심 인물이 김민재라는 게 구단 안팎의 평가다. 

김민재의 입지가 시즌 끝나자마자 위태롭게 됐다. 부상까지 닥치면서 시련의 여름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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