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도 대폭발! 맨유 얼마나 막장이길래…'욕설 논란' 맨유 후배들에게 일침→"나 땐 안 그랬다, 맨유서 뛰는 의미 알아야"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3 00:16:36 수정 2025-06-03 00:16: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투어 도중 '욕설 논란'을 일으킨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강하게 비판했다. 베컴은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맨유라는 팀의 소속으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모름지기 선수라면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팬들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패작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디알로는 최근 아시아 투어 도중 한 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마드 측에서는 해당 팬이 자신을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알로가 팬을 향해 중지 손가락을 세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담긴 탓에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논란 이후 디알로의 발언은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그는 "나는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어머니를 모욕하는 사람들은 존중할 수 없다"며 "그렇게 반응하면 안 됐지만, 나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유망주 가르나초 역시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이번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해 여론이 바닥으로 떨어진 와중에 선수들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맨유를 향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구단의 레전드 베컴은 현 상황을 두고 한숨을 내쉬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선수들이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걸 많이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자 맨유를 응원하는 내 눈에는 옳지 않은 일"이라면서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했고, 클럽 앰블럼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디를 여행하든지 팬들을 존중했다"며 아쉬워했다.



베컴은 이어 "맨유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구단에서 벌어진 일부 사건들을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팬이자 맨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눈에는 옳지 않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 선수라면 앰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앰블럼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논란을 일으킨 두 선수가 맨유에서도 '문제아'로 낙인찍힌 선수들이기 때문에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가르나초의 경우 최근 아모림 감독에게 출전 시간과 관련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가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아모림 감독은 다른 맨유 선수들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새 팀을 찾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행동과 정신 상태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베컴에 앞서 1990년대 맨유에서 활약했던 폴 인스는 현재 맨유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맨유라는 팀에서 뛰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며 선수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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