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박스까지 그대로…140개 상품·44만원어치 한 번에 구매하는 '충동구매' 아내 (결혼지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2 23:52:45 수정 2025-06-02 23:52:45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연극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아이 앞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급 에너지를 보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끝없이 우울증으로 가라앉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 '연극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 두 부부는 밝은 모습으로 아이의 등원과 출근 준비를 마쳤다.

남편이 향한 곳은 한 PC방으로, 남편은 "PC방을 2014년 11월에 개업을 해서 시작을 했다"며 10년 넘게 PC방을 운영 중인 소식을 전했다.

규모가 꽤 큰 PC방에 감탄을 자아낸 한편, 한 손님은 남편에게 "꾸리꾸리한 냄새가 퍼져있다. 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말했고, 뒤이어 고장이 난 채 방치가 되어 먼지가 쌓인 물건들과 곤충 잔해들, 그리고 많이 비어 있는 매대와 메뉴판이 공개됐다.

남편은 코로나19로 사정이 악화됐음을 밝히며 "건물주한테 줘야 하는 월세도 보증금에서 다 까졌다. 마이너스 한 달에 250만 원. 2월달에 폐업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공개된 아내의 모습은 활기찼던 아침의 모습과는 달리 우울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텅 빈 집에 울려 퍼지는 오르골 소리를 듣고 있던 아내는 창밖을 한참 바라보다가 주방으로 향했고, 이어 물건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는 모습에 한숨을 내쉬었다.

과거 아내는 "청소 좀 그만해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깔끔한 편이었다고. 하지만 쌓여 있는 빨래들과 1년 전 택배임에도 뜯지도 않은 채 놓여 있는 박스들이 발견되었고, 이는 아내의 충동구매 때문임이 밝혀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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