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주우재가 쇼핑몰을 운영하던 시절 첫 매출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2025년 가장 크게 재평가 받아야할 인물, 마흔 카제하야 너에게 닿기를 주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주우재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거쳤던 과정을 언급했다.
주우재는 대학시절 자신의 패션 사진으로 인해 미니홈피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길거리 포토그래퍼들이 저를 찍겠다고 하는 거다. 그 신에서 제 얼굴이 알려졌나보다. 루트가 생기고 제 사진이 올라가며 쪽지가 오더라. '이 옷 어디 거냐' 이러더라. 빈티지에 빠져있을 때라 이런 걸 알려주다가 생각을 했다"며 쇼핑몰 운영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때가 4학년 1학기, 졸업 직전에 한 학기 남기고 휴학했다. 그당시 돈 200만 원 들고 혼자 동대문 갔다. 거기 형들 세지 않나. 처음에 가면 인사도 안 받는다"며 "얼마나 팔릴지 모르니 20개씩 살 수 없지 않나. 하나 살 수 있냐고 묻고 '안 판다'고 해서 무섭고 어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우재는 "처음 보는 환경에 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용기였다. 겁나는 걸 뚫을 정도로 정신없이 그냥 했다"며 "겨우 두세장 살 수 있는 곳에 가서 사고 혼자 집 앞에서 삼각대로 사진을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홈페이지도 제가 노트북으로 다 공부해서 이미지 넣는 법 공부하고 올렸다"며 "별 기대 없이 SNS에 티저처럼 올리고 며칠 후 오픈을 했다. 처음에 주문이 안 들어와서 '세상이 쉬운 게 아니구나' 했는데 다음날부터 두 개, 다섯 개 이렇게 들어오더니 첫 달 매출이 3천만 원이었다. 티셔츠 하나에 15000원 이었다. 판매가가 만 원대였는데 얼마나 당황스럽냐. 운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엄청났던 매출을 공개했다.

주우재는 "계속 매출이 유지가 되니까 그때 '오케이 나 평생 살 돈 이제 다 벌었다' 이랬다. 그때는 어리니까 개념이 없다"며 "미니홈피도 유명해지고 쇼핑몰을 운영하니까 갑자기 밤에 할 것도 없는데 라디오나 해볼까 했다. 이해가 안된다. 장비같은 거 사서 마이크 사서 해봤다. 한 천 명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간 쉬지 않고 라디오를 진행했고, 공개홀 콘서트까지 커진 라디오에 회사에서 제의를 받다가 모델 데뷔까지 하게 됐음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요정재형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