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반전! 올 여름 'PSG 감옥' 끝내 갇힌다…"매각 가능성 전혀 없어, 몸값 너무 높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2 17:41:39 수정 2025-06-02 17:41: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의 미래가 어둡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쉽게 떠나지 못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PSG는 두 선수를 방출하려고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PSG는 리버 플레이트의 스타 선수인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영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당장 PSG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PSG는 마르키뉴스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방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문턱까지 밀려난 선수는 두 명이다. 바로 이강인과 하무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는 다음 시즌 두 선수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 온 이강인과 포르투갈 출신 하무스는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강인의 높은 몸값이다.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대로 두 선수가 매각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PSG는 유럽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이용해 협상에서 힘을 과시하려 하고 있으며 어떤 구단이든 두 선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서는 "최근 여러 언론 매체에서 아스널,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알 수 없다"면서 이강인이 떠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28년까지 PSG와 계약된 이강인은 이적에 문이 열려 있다. PSG 측은 어떤 선수도 헐값에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 챔피언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PSG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미 PSG는 이강인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다음 시즌에는 이강인을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헐값에 이강인을 넘겨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주는 팀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강인은 다음 시즌 꼼짝 없이 PSG에 갇혀 있어야 한다.

최근 이강인은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상태였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로 여겨진다. 이미 여러 이탈리아 매체에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을 다뤘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주목하는 선수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하며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PSG 합류와 데지레 두에의 성장 이후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환경 변화를 원하며 PSG와 나폴리의 좋은 관계는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또한 "PSG가 아시아에 등을 돌린다. 이강인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라며 PSG의 매각 의사를 분명히 하기도 했다.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 등 전통 강호들이 거론됐다. 

특히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적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기 전에도 영입을 시도한 적 있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구단 중 하나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해 2397분을 뛰며 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더 큰 역할과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어 이적을 고려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수일 내 공식 제안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약 3000만 유로(약 443억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었으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요구 이적료를 더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프랑스판은 "PSG는 더 이상 이강인을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 조건 없이 내보낼 수는 없다.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다. 새로운 분위기를 이용해 막대한 금액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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