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잘 자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수면의 뇌과학'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16:38:38 수정 2025-06-02 16:38:38
전쟁사로 본 인류의 역사…'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세계전쟁사'


[현대지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수면의 뇌과학 = 크리스 윈터 지음. 이한음 옮김.

낮에 커피 한 잔쯤은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아가 저녁에 커피 한 잔 마셔도 자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2013년 헨리포드병원 수면센터의 연구자 톰 로스는 잠자기 6시간 전에 섭취한 카페인은 수면 시간을 1시간까지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저녁에 커피를 마셔도 수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는 착각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수면 의학자인 저자는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커피를 끊거나 마시는 양을 줄여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커피뿐 아니다. 니코틴은 각성 효과가 있어서 수면의 질을 악화시킨다. 잠잘 무렵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술도 숙면을 방해하기는 마찬가지다. 밤에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켜 놓은 채 자는 건 수면의 관점에서 최악의 습관 중 하나다.

반면,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보며 운동하고, 잠들기 1시간 전에 온수 목욕을 하고, 졸릴 때까지 '종이책'을 읽는 건 숙면에 좋다고 한다.

30년 경력의 수면의학 전문가인 저자가 잘못된 수면 습관과 권장할 만한 습관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접근이 아니라 삶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와 정신 건강, 기저질환까지 포괄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지성. 296쪽.

[여문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세계전쟁사 = 뱅상 베르나르 지음. 쥘리엥 펠티에 그림. 주명철 옮김.

알렉산드로스대왕의 마케도니아 군대는 스키타이족까지 동원한 강력한 페르시아군을 어떻게 격파했을까.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 부대는 어떻게 무적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을까. 헝가리 군대는 몽골의 맹장 수부타이에게 왜 그처럼 손쉽게 농락당했을까.

전쟁 역사학자인 저자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전쟁사를 정리했다. 전쟁 장면과 각국 군대의 포진, 이동 경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보를 시각화한 인포그래픽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책 내용이 쉽게 다가온다.

책은 최초의 군사 강국 아카드를 통치한 사르곤왕의 정복 전쟁에서 시작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약 5천년의 전쟁사를 아우른다. 살라미스 해전 당시 아테네 함대의 조직 구성, 중세의 창병 구성, 개활지 전투에서 역대 최강이었던 몽골 부대의 위용 등 흥미로운 내용도 담았다.

각국 군대의 시스템, 무기체계, 주요 인물 등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여문책. 144쪽.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