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동생' 거인군단으로 간다...KT·롯데, '박세진↔이정훈' 1:1 트레이드 단행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2 16:26:54 수정 2025-06-02 16:26:5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와 롯데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KT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이정훈을 영입했고, 롯데는 좌완투수 박세진을 품었다.

1994년생 이정훈은 185cm, 9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외야수다. 교문초-배재중-휘문고-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7년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정훈은 그해 10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 등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훈은 2023년 59경기 152타수 45안타 타율 0.296 1홈런 17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62, 지난해 65경기 100타수 30안타 타율 0.300 18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380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2군에 머물렀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9경기 28타수 10안타 타율 0.357 3홈런 8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786.

이정훈의 타격 능력을 눈여겨봤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이정훈 선수는 타격에 강점을 지닌 좌타자로,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얘기했다.




178cm, 93kg의 체격을 갖춘 1997년생 박세진은 좌완투수다. 본리초-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6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롯데에서 뛰고 있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박세진은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6시즌 42경기 80이닝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를 마크했다.

박세진도 이정훈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나와 23⅔이닝 1승 1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올렸다. 3월 한 달간 5경기 6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5.68로 흔들렸으나 4월 10경기 11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로 안정감을 찾았다. 5월에는 7경기 6⅓이닝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진이 기존에 있던 좌완 김진욱, 정현수, 송재영 등과 함께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는 "박세진이 좌완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해 향후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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