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조정치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1일 ''김미려&이경분의 뭐라도 되겠지!' 채널에는 '전직 악플러 조정치네 집에가서 한잔줍쇼'라는 제목의 '한잔줍SHOW' 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조정치가 출연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조정치는 한 달 반 전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며 "강아지 간병이 최근 1년 간의 큰 이슈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낮술을 마시고 2주를 고생했다. 이제 늙어서 몸에 염증이 생긴 느낌이었다. 통풍끼도 있어서 여기저기 엄청 아팠다"고 덧붙였는데, 무려 12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고 고백해 제작진으로부터 "그렇게 마시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라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다.
김미려와 비슷한 시기 결혼해 어느덧 결혼 12주년을 맞이하게 된 그는 "결혼식을 안 했다. 결혼식을 안 하고 싶어가지고"라면서 "어쨌든 결혼식을 안 하 이제 돈도 안 들어오고. 아직도 내고 있는데 돈 들어올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경분이 "결혼 10주년해서 파티를 하지"라고 하자 "그건 너무 속보이잖아"라고 민망한 듯 웃었는데, 이경분은 "속 보이면 좀 어때. 좀 걷읍시다"라고 응원했다.
그러자 조정치는 "난 지인들이 장례식장에서는 두 배 더 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이경분이 "오빠가 못 쓰지 않나"라고 하자 "아니 내 장례식 말고 부모님 장례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경분은 "부모님 보낼 생각을 하냐"라고 헛웃음을 보였고, 조정치는 "건강하시지만 언젠가 올 날이잖아"라고 수습에 나섰다.
한편, 1978년생으로 만 47세가 되는 조정치는 2010년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가수 정인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