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장객 5만명 돌파…호텔 객실 예약률 87.6%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달 역대 가장 많은 599억4천1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매출(410억5천600만원)보다 36.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8월 거둔 최대치(504억8천200만원)보다도 10% 이상 많은 것이다.
지난 달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은 52.5% 늘어난 413억5천500만원으로 지난해 8월(329억5천만원)보다 많은 역대 최대다.
카지노 입장객은 지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인 지난달 5만명대(5만1천207명)에 진입했다.
올해 1∼5월 누적 카지노 이용객은 20만6천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늘었다.
카지노 활황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천941억9천100만원으로 최대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함께 일본 VIP(브이아이피·귀빈)와 국내 거주 외국인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들의 원정 이용도 많이 늘어나면서 업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호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은 145억8천600만원으로 5.0% 증가했다.
객실 예약률이 87.6%에 달해 객실 판매실적이 4만3천468실을 기록했다.
식음업장 이용객 수도 13만581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만실 수준이던 5월 초 황금연휴 특수 이후에도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카지노는 물론 호텔과 식음업장에서도 일손이 달릴 정도"라며 "이달에도 객실 예약률이 84%에 이를 정도로 예약이 늘어 분기 매출도 최대 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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