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참여작가 49팀 공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국립현대미술관, 중동작가 뉴미디어 소장품전 = 국립현대미술관은 중동 작가 와엘 샤키와 아크람 자타리의 뉴미디어 작품 2점을 소개하는 '아더랜드 II'전을 3일부터 과천관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가 지난해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 이집트관에서 선보였던 '드라마 1882'와 레바논 출신의 아크람 자타리가 2013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레바논관에서 전시한 '거부하는 조종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드라마 1882'는 영국의 이집트 식민 지배 단초가 된 '우라비 혁명'을 8장의 오페라 형식으로 다룬 작품이다. '거부하는 조종사에게 보내는 편지'는 1982년 발발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형식의 작품이다.
전시작 중 '드라마 1882'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발전 후원위원회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발전 후원위원회는 2011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중심이 돼 발족한 단체다. 전시는 8월 17일까지.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참여작가 공개 = 서울시립미술관은 8월 26일부터 열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참여 작가 49명(팀)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강령: 영혼의 기술'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조지아나 하우튼, 힐마 아프 클린트, 데구치 오니사부로, 엠마 쿤츠, 백남준, 요제프 보이스, 마야 데렌, 조던 벨슨 등 작고 작가들과 함께 마법과 주술의 다양한 전통과 주제를 다루는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00년 '미디어_시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년마다 비엔날레 형식으로 열리는 미디어 아트 중심의 행사다. 올해 행사는 안톤 비도클, 할리 에어스, 루카스 브라시스키스가 예술감독을 맡아 신비주의적이고 영적인 경험이 현대 미술과 동시대 미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살핀다. 행사는 11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의 여러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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