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모요건 변경 없이 13일까지 재공고…사업 전면 개편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국내 부족한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최대 2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운영 사업자 1차 모집에 기업이 한 군데도 나서지 않자 정부가 공모 요건을 바꾸지 않은 채 사업을 재공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연장 공고를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30일 마감한 1차 공모에서는 기업 컨소시엄이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재공고에서 신청하는 컨소시엄이 1곳이라도 있으면 공모는 유찰되지 않고 해당 컨소시엄이 낙찰된다.
이는 최초 공고에서는 신청 컨소시엄이 1곳이거나 없으면 유찰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에 최초 공모에서는 유찰을 염려해 신청하지 않고 재공고 기간에 신청하려는 사업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또는 재공모에서도 응찰 기업이 한 군데도 나오지 않으면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 사업이 전면적으로 다시 짜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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