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윤시윤이 영어 공부 계기에 대해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새 아들로 합류한 윤시윤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시윤은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프로틴 셰이크를 제조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특이하게도 이미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알람이 계속해서 울렸고, 프로틴과 영양제를 섭취하는 시간부터 발성 연습까지 모든 일정에 알람이 맞춰져 있었다.

그는 "알람을 맞춰서 다음 날 일정을 정해놓는 편"이라며 "한 달 플랜, 일주일 플랜을 기본적으로 정해둔다. 하루 전날에 할 일을 계획하고 알람을 맞춰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 정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고, 제작진이 시간이 안 지켜지면 초조하냐고 묻자 "불안하다"고 답해 철저한 계획형 면모를 드러냈다.

윤시윤은 이어 정확한 시간에 맞춰 책상에 앉아 영어로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그의 다음 일정은 바로 원어민과의 영어 수업이었다. 그는 수업 중 현재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고 전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영어교재 두 개를 주시더라. 이게 뭐냐니까 '방송 보니까 너 영어 너무 못하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 거다. 그 많은 스태프들이 날 찍고 있고, 외국인들과 재밌게 만들어내야 하는데 '난 뭐하고 살았지? 왜 이렇게 게을렀지?' 정말 후회 많이하고 창피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언어 때문에 놓친 게 너무 많은 거다. 다시 나한테 기회가 올 거라고 믿었고, 무조건 언어를 준비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시윤은 차기작이 제작 중단된 후 영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라는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