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김용빈이 임영웅도 하지 못한 인기투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 출연했다.
박명수가 김용빈에게 "세운 기록이 뭐냐"고 물었다. 김용빈은 "8주 연속 인기투표 1위를 했다. 임영웅 씨도 매주 1위를 하시지는 못했다. 팬카페 수도 20배가 늘었다. 행사를 갔는데 버스가 45대가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전현무는 "1,500명 쯤 온 거다"라고 말했다.
김예원은 "제일 궁금한 게 1등 하셨다. 상금을 3억이나 탔는데, 상금의 행방은 어떻게 됐나"고 질문했다. 김용빈은 "빚 갚았다. 돈 쓸 시간이 없다.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다. 행사를 많이 가서 기쁘다. 얼마 전에 화장품 광고를 처음으로 찍었다"며 달라진 근황을 밝혔다.

박명수는 "2등, 3등은 화장품 광고 찍었냐. (오늘 방송) 1등 위주로 가겠다.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원이 "경영 프로그램이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얄미웠던 적이나 질투 났던 적 있냐"고 물었다.
손빈아는 "질투보다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 경연하면서 견제되는 대상을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김용빈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내가 2등인데 '살짝 견제됐다'고 해줄 줄 알았다. (김용빈이) '상대가 아예 없었다'고 했다"고 답했다.
김용빈은 "그게 아니고. 빈아만의 색이 있고 저는 저만의 색이 있다고 말한 거다. 견제가 안 됐다는 건 오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정 씨는 처음 도전이었죠. 천록담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 이냐"고 물었다. 이정은 "트로트를 하면서 '제 음악이 천지에서 백롬담까지 가득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통일되면 북쪽 시장도 먹겠다는 뜻이냐. 이정 씨는 예전에 저랑 친했다. 예능도 너무 잘했다. 근데 왜 갑자기 트로트를 했냐"고 질문했다"
이정은 "트로트로 전향이라기보다는, 이제 제 옷을 입은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편하다. 전에는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음악이 어려워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지금은 노래하는 거 자체가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이정 씨 예전 노래들을 너무 좋아한다. 예전의 이정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말했다. 이에 이정은 "여전히 극단적이시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이정 선배님이 방송 은퇴를 생각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은 "사실 저는 8년 전에 마음속으로 은퇴했다. 몸이 너무 아팠다. 사기도 당했다.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다. 은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아내의 응원이 컸다. 신혼이었는데 지금 떨어져 있다. 거의 월말 부부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2TV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