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대만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오슝 로드쇼는 그간 대만 북부 중심으로 추진한 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대만 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부 대표 도시인 가에오슝에서 국내 33개 관광 유관기관이 참가해 한국의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 등을 테마로 매력적인 한국을 선보였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대만 현지 소비자는 4만7천여명에 달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 이다혜, 이아영과 방한 여행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체 방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대만 현지 11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지역관광상품 공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호수영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1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이 많은 만큼 신규 관광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홍보해 한국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월 두 차례에 걸쳐 20여 개 대만 대표 여행사를 초청해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였고, 대만 현지에서 공모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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