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조사…6월 공급, 작년 동월대비 39% 증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지난달 전국 청약 시장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단지들의 선전에 힘입어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4.8대 1을 나타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5월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4.8대 1로 전월(4대 1) 대비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의 주요 단지들이 두 자릿수 이상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대표적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의 민영주택 공급분 경쟁률은 75.13대 1, 국민주택 공급분은 60.69대 1을 나타냈다.
지난달 분양이 진행된 전국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13.52대 1)와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11.05대 1)가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5월 총 1만7천176가구가 공급 일정을 잡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2천402가구로, 분양실적률은 72.2%로 집계됐다.
이번 달에는 전국에서 모두 2만6천407가구(일반 분양 2만1천5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동월(1만8천969가구) 대비 약 39.2% 증가했다.
주요 단지로는 이달 말 공급 예정인 송파구 '잠실르엘'이 있다. 총 1천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달 분양 시장과 관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6월 분양 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규제 시행 전 수요자들의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