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철강주, 美관세 인상 영향 제한적…현대제철은 수혜"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08:40:39 수정 2025-06-02 08:40:39


트럼프 '철강관세 50%로 인상(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4일부터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025.6.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은 2일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인상이 국내 철강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현대제철[004020]은 오히려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정우 연구원은 "미국이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한 것은 앞서 관세 부과 이후 주요 철강재 유통가격이 이미 부과한 관세 25% 이상으로 상승해 수입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며 "미국 주요 철강 수입국의 열연강판 수입 가격은 관세 부과 25%를 가산해도 여전히 미국 열연강판 유통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철강사들에 대한 영향은 미국 철강 유통가격의 상승 정도가 좌우할 전망"이라며 "관세 부과치 이상으로 유통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POSCO홀딩스[005490],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미국 수출 익스포저(노출)는 5% 미만으로 적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향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관세 추가 인상을 통해 가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사이며 철강업종 최선호 종목을 유지한다"며 "2029년 미국 현지 전기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계속 인상되는 철강 가격 때문에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동차 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306200]의 경우 미국 수출 익스포저가 30%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수입가와 유통가격 괴리가 충분하고 유통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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