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400억! 연봉 3.5배 뛸 최고의 찬스…"사우디 메가 오퍼→어려운 결정 놓였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1 22:41:18 수정 2025-06-01 22:41: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선수 생활 막바지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 여름 초대형 제안을 계획 중이다.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면 최대 3.5배에 달하는 연봉을 더 벌어들일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구단의 영입 목표다. 사우디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20일 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리그는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손흥민을 영입해 새로운 국제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크리스티아후 호날두를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선수들의 중동 러시를 이끌어냈던 사우디는 최근 알나스르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호날두를 대신해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고자 했으나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이 무산되자 손흥민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사우디의 억만장자들은 손흥민을 알나스르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호날두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삼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극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이다. 사우디 리그의 글로벌 흥행에 엄청난 도움이 될 최적의 카드"라고 보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서도 "사우디 리그는 리버풀의 살라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후 그를 대체할 새로운 슈퍼 스타로 손흥민을 일찌감치 낙점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을 원하는 곳은 알나스르 뿐만 아니라 알이티하드, 알힐랄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 매체 살라티는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손흥민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알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 목록에 합류했다"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구단은 알힐랄"이라고 전했다.

사바흐아라비는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금전적 제안을 제출했다"면서 이미 두 팀이 협상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도 사우디의 제안에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기존 2025년 6월에서 2026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늘렸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해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번 여름 사우디로 이적시키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토트넘은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방출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고 내다봤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장을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무려 1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면 상당히 남는 장사다.

지난 2015년 손흥민을 영입했을 때 바이엘 레버쿠젠에 지불한 3000만 유로(약 400억원)에 두 배가 훌쩍 넘는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리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사우디의 제안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미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은 사우디가 아니면 더 이상 큰 돈을 벌어들일 기회가 없다. 사우디만큼 금전적 보상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리그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손흥민이 알이티하드 이적설과 연결됐을 때 언급됐던 연봉은 4년 총액 2400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5100만원)를 받고 있다. 연봉으로 따지면 약 180억원에 이른다. 나이로 인해 가치가 조금 낮아진 현재 2년 전처럼 2400억원을 보장해 줄 가능성은 낮지만 비슷한 규모의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은 무려 3.5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이미 팀에 모든 것을 바쳤다. 이제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과 선수 생활 황혼기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실리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손흥민이 마음을 바꿔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우디 리그는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국제 중계권료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현재로서는 적어도 1년 더 런던에 머물고 싶어하지만 사우디 이적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 또한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에게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라서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ESPN 또한 "사우디에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연봉은 손흥민이 현재 북런던에서 받는 임금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손흥민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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