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동료와 불화→배신자 탄생…맨유 '피의 복수극' 휘말리나? "라이벌 첼시 이적 원한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1 22:01:40 수정 2025-06-01 22:01: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배신자가 나올까. 맨유 유스 출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라이벌 첼시로 이적해 피의 복수를 꿈꾸고 있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맨유 동료들과 불화 후 나폴리보다 첼시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첼시 이적을 자신의 1순위 선택을 삼았다. 5000만 파운드(약 931억원)로 평가 받는 가르나초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 불화 이후 새로운 구단을 찾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가르나초는 그의 에이전시가 첼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후 꾸준히 첼시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은 첼시로 이적하는 걸 선호한다는 게 가르나초 측근의 설명이었다.

가르나초가 맨유 라이벌 첼시로 이적하려는 이유는 아모림 감독은 물론 팀 동료들과도 척을 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발단은 지난 달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명단 제외였다.

이번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었던 가르나초는 정작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는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고작 19분에 불과했다.

이후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에게 분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가르나초는 결승전에 앞서 맨유의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6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전에서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 대신 메이슨 마운트를 선택했다"면서 "가르나초는 이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고, 분노했다. 가르나초는 맨유 측과 향후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승전 선발 제외에 분노한 가르나초는 향후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구단과 대화할 것이다. 맨유 역시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가르나초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결승전에서 가르나초를 제외한 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토트넘전 이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엉터리'라고 표현하면서 감독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도 사이가 틀어졌다.

더선 또한 지난 달 "가르나초는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엉터리라고 표현해 팀 동료들을 화나게 했다"면서 "가르나초는 자신이 차세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생가하는 듯하다. 이는 그의 '퇴단 인터뷰'였다. 가르나초는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했고, 팔릴 수밖에 없었다. 다른 선수들에게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맨유는 시즌이 끝나고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가르나초는 투어 내내 좌절감을 드러냈고, 팬들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인터뷰 또한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맨유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점은 가르나초의 향후 행선지다. 당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가르나초를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가르나초가 나폴리 이적 대신 첼시 이적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배신자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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