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전 게임다운 불편함만 이겨내면 재미있는 ‘귀무자 2 리마스터’
게임와이
입력 2025-05-29 23:23:41 수정 2025-05-29 23:23:41

귀무자 2 / 캡콤

캡콤이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 2로 출시했던 ‘귀무자 2’가 리마스터로 돌아왔다.

‘귀무자’ 시리즈는 초기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와 유사한 구성을 가진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귀무자 2 리마스터’는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원작에서 불편한 여러 요소를 수정하여 출시됐다. 일단 리마스터 작품답게 그래픽은 고해상도로 보강됐다. 그러나 최근 게임 같은 그래픽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플레이스테이션 2 수준의 원작 그래픽에서 고해상도와 텍스쳐 맵핑을 강화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대신 4:3과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한다.

조작 역시 달라졌다. 원작은 초창기 ‘바이오 하자드’처럼 좌우 방향을 결정하고 전진, 후진을 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아날로그 스틱으로는 일반 액션 게임처럼 이동이 가능하고 십자키 패드로는 과거의 이동 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원작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고전 방식으로 해도 좋을 듯 하며 고전 방식이 불편하다면 일반 액션 게임 방식으로 이동하면 된다. 또한 원작과 달리 자동 저장 기능을 통해 게임 도중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면 자동 저장이 된다. 무기도 별도의 메뉴를 거치지 않고 단축키를 통해 교체할 수 있고 회복 아이템도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원작에서는 게임을 클리어한 후 등장하는 히든 요소 역시 초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랜만에 보는 장면


2탄의 주인공 야규 쥬베이




이런 게임에 빠지지 않는 퍼즐

게임 플레이는 원작과 동일하다. 주인공 야규 쥬베이를 조작하여 환마와 전투를 하고 영혼을 흡수하여 캐릭터의 무기나 방어구를 성장시켜야 한다. ‘귀무자’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일섬을 성공시킬 때의 쾌감은 이번 작품도 여전하다. 일섬은 간단히 말해 패링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을 맞춰 공격하면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대부분의 적을 일격에 물리칠 수 있다. 일섬을 성공시킬 때의 쾌감이 좋아 ‘귀무자’를 영혼 흡수와 함께 ‘귀무자’를 대표하는 시스템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다양한 퍼즐을 풀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특정 아이템을 모으거나 퍼즐을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초기 ‘바이오 하자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오랜만에 다시 즐겨본 ‘귀무자 2 리마스터’는 최근 게임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지금 보면 투박한 그래픽이지만 최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게임 구성과 일섬의 재미 덕분에 금방 적응해서 플레이했다. 그러나 프리 렌더링 그래픽으로 제작한 배경 때문에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시점이 달라져 이동이 반대가 되는 등 불편한 부분도 여전하다. 과거에는 그러려니 하고 플레이했지만 지금 플레이하니 확실히 불편하다. 그래도 칼, 창, 망치, 총 등 더욱 다양해진 무기와 4명의 동료가 등장하며 게임 도중 분기가 발생하는 등 전작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게임이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불편한 게임 구조와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카메라 시야, 투박한 그래픽이 단점으로 다가오겠으나 과거 ‘귀무자’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게임이 될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귀무자'의 신작도 나오는 만큼 미리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동료에게 선물하고




보스 등장인가


이번 작품의 개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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