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귀궁'에서 육성재가 조한결의 죽음에 분노했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11회에서는 풍산(김상호 분)의 계략에 걸려들어 죽음을 맞이한 비비(조한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이(육성재)는 악독한 양반들을 비비에게 주려고 했지만, 여리(김지연)의 등장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비비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강철이는 여리에게 "악행을 일삼는 양반을 비비가 먹어치워주는 건 이 땅에 선업을 쌓는 일이다. 신의 일에 어찌 그리 화를 내냐"고 했지만, 여리는 "너희들한테 사람 목숨이 뭐 그리 대수겠어? 신이 사람을 죽이는건 천벌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건 살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비비는 여리로 인해 자꾸만 흔들리는 강철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여리에게 안 좋은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여리를 노리는 풍산이 비비에게 "여리라는 계집만 내게 넘겨주쇼. 그 계집만 데려다주면 이 양반놈들하나씩 잡아다가 먹이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풍산은 양반들이 지니고 있는 해일부 부적을 언급하면서 "내가 쓴 부적인데, 그 부적 누가 가지고 있는거 다 알고 있다. 잡아다 먹이로 주는건 일도 아니다"라고 했고, 비비는 "해일부 부적을 팔았던 이유가 이거였냐"고 소리쳤다.
이에 풍산은 "여리라는 계집 때문에 강철이가 계속 끼어드니까 골치아프다. 그 계집만 잡아서 신당으로 데려오면 천지장군께 제물로 바쳐버리겠다"고 했고, 비비는 흔들렸다.

비비는 결국 풍산의 제인을 받아들여 여리를 풍산에게 바칠 계획을 세웠다. 팔척귀의 호패로 여리를 풍산의 신당까지 데리고 오는데 성공한 비비.
여리는 신당에서 풍산과 마주하자 깜짝 놀랐고, 비비는 그제서야 "너 때문에 강철이 형님이 변했다. 이렇게 두면 형님이 그 긴세월을 버틴 것을 포기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강철이 신당으로 찾아와 여리와 마주했고, 비비의 짓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격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본 여리는 '이 신당 전체가 화귀의 기운으로 가득해. 이대로 가다간 물의 기운을 쓰는 저 둘의 기운이 모두 소진될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둘을 말렸다.
여리는 강철이와 비비에게 "이 놈은 나를 노렸던 것이 아니다. 저놈은 둘중 하나가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거다. 둘이 싸울 때가 아니다. 저놈은 야광주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그 때 풍산이 강철이를 향해 칼을 던졌고, 그 칼을 비비가 대신 맞았다. 그리고 팔척귀가 나타나 비비에게 꽂힌 칼로 몸속의 야광주를 꺼냈다. 야광주를 얻은 팔척귀는 더욱 강해졌고, 비비는 죽음을 맞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