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와 민생 회복을 위해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 세력의 대동단결이 필요한 시기임을 절감한다"며 탈당의 뜻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의 계엄령과 최근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역사가 수십 년 퇴행할 수 있겠다는 걱정이 된다"며 "늦게나마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40년 몸담았던 민주의 강물에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작은 물방울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 상임고문이던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표를 맡던 민주당을 '1인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탈당한 뒤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과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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